뉴욕에 도착한 지 이틀 만에, 우리는 누구도 듣고 싶지 않은 소식을 접했습니다: 팝업 행사를 기획했던 에이전트의 일방적인 임대 계약 취소. 우리가 계획했던 모든 것, 준비했던 모든 것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. 그러나 그 위기의 순간에, 우리는 선택을 했습니다. 물러서지 않고, 변명하지 않으며, 새로운 길을 만들기로 말입니다.

위기는 곧 우리의 기회이자 뉴욕 시장 진출의 관문이었습니다.

800여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$10,517의 수익을 올렸으며, 4명의 잠재 바이어와 5명의 협력 파트너를 만났습니다. 숫자상으로는 꽤 자축할 만한 성공이었습니다.

하지만 우리가 얻은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집요한 열정으로 지나온 과정 그 자체였습니다. 휴식도, 지원도 없이 오직 투지와 카페인만으로.

위기 속 맨해튼 첫 팝업은 단순한 판매를 넘어, 수많은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가져왔습니다.

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이 진정성 있는 관계들은 우리 브랜드의 방향을 재정립했습니다.

그렇게 쌓아 올린 신뢰와 인연들이, 이제 두 번째 팝업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.